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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 때부터 영재 소리를 들으면서 어느 학원을 가도 최고 반

            만 가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부모의 자랑거리가 되

            고 주변 사람들의 따뜻한 시선도 한껏 받지요. 그런데 최고 반에
            가는 과목들이 늘어나면 일주일 내내 학업 스케줄이 빡빡해집니

            다. 그리고 그 어떤 스케줄도 쉽게 넘어가는 게 없어요. 각 과목별

            로 제일 높은 반에 있으니까요.

               그래도 아이가 잘해내니 부모 입장에서는 대견하고도 뿌듯합
            니다. 그런데 위기는 한순간에 닥칩니다. 그 어려운 스케줄들을 잘

            견디다가 어느 순간 ‘두둑’ 하면서 마음의 끈이 끊기는 순간이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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