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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아이들은 지루해하다가 결국 수학을 포기하는 일이 발생합

니다. 다이어트를 할 때 한 달 고생해서 1kg을 뺐는데 단 하루 만
에 다시 1kg이 찐 것을 확인하고 다이어트를 포기하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이처럼 수학을 공부하는 과정은 만만치 않습니다. 이것을 아는

부모님들은 곳곳에 숨어 있는 학습 장애물들을 잘 피하거나 뛰어

넘고자 조금 더 빨리 공부를 시키는데, 그렇더라도 수학 공부의 어

려움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제가 대치동에서 여러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터득한 진리가 있

습니다. 그것은 ‘가장 빠른 선행은 두 번 반복하지 않는 선행’입니

다. 물론 하나하나 차분히 공부하는 모습은 옆에서 지켜보는 부모
입장에서는 느리게 느껴지고 답답하겠지요. 하지만 중간에 무너지

면 어차피 처음으로 되돌아와야 합니다. 그러면 시간뿐만 아니라

의지력도 함께 잃게 됩니다. 그래서 처음 배울 때 같은 과정을 두
번 하지 않도록 최대한 탄탄하게 익히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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