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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이니 하는 스티커도 붙어 있다.

                 정말이지 신기한 과자 가게를 보고 리코는 가슴이 콩

               닥콩닥 뛰었다.
                 ‘갖고 싶다. 정말이지, 갖고 싶어.’

                 그렇게 생각했을 때, 가게 안에서 커다란 그림자가 흔
               들리며 다가왔다.

                 그림자의 주인은 몸집이 엄청나게 큰 아주머니였다.
               옛날 동전 무늬가 잔뜩 새겨진 자주색 기모노를 입었고,

               머리카락은 눈처럼 새하얗다. 그런데 피부는 또 반들반

               들하고, 통통한 얼굴엔 기미 하나, 주름 하나 보이지 않
               는다. 머리에 알록달록한 유리구슬 비녀를 여러 개 꽂고

               빨간색 립스틱을 발라 아주 화려한 느낌이다. 동시에 무
               서울 정도로 주위를 압도하는 힘도 느껴졌다.

                 놀라서 넋을 놓고 있는 리코에게 아주머니는 가볍게
               고개 숙여 인사했다.

                 “잘 오셨습니다, 행운의 손님. 〈전천당〉의 주인 베니

               코입니다. 갖고 싶은 것을 이미 정하셨습니까? 아직 정
               하지 않으셨다면 제가 골라 드리겠사옵니다.”

                 주인아주머니의 말투는 아주 독특했지만, 목소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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