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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TV를 볼 때의 집중력은 낮게 평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집중력은 관심 있거나 좋아하는 것을 접하면서 키워지

기 마련입니다. 특정 대상에 대한 관심과 좋아하는 마음이 있

어야 다른 대상에 주의를 빼앗기지 않으면서 장시간 집중할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준현이는 <명탐정 코난>을 통해 집중력

을 키우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명탐정 코난>에 집중하기
위해 주변을 정리하고 자신의 컨디션을 조절하는 모습은 준현

이의 집중력이 ‘마음가짐을 다잡는’ 수준까지 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단 한 대상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된 집중력과 지구력은

제법 커지면 서서히 다른 분야로 옮아갑니다. 이런 특성을 ‘범

용성이 있다’고 말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운동입니다. 운

동을 꾸준히 하는 과정에서 집중력과 강인한 끈기가 키워지고

협동심이 생기는데, 이렇게 다져진 집중력과 끈기, 협동심이 다

른 대상으로 옮아가면 살아가다 난관에 부딪혔을 때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TV에 빠져 있는 아이의 모습이 부모의 눈에는 한심하고 바

보 같아 보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지금은 TV에 폭 빠져 있어도

언젠가는 지루하다며 더 이상 TV를 보지 않는 날이 올 것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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