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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식 음악의 조상 그레고리오 성가

















                   서양 음악은 기독교를 빼놓고는 논할 수 없습니다. 기독교가 유럽에 전

                 파되면서 탄생한 종교 음악이 클래식 음악의 뿌리이기 때문이죠.
                   서로마 제국이 멸망한 5세기 중반부터 동로마 제국이 멸망한 15세기 중

                 반 사이의 약 1000년, 이 시대를 중세(中世) 시대라고 부르는데요. 말 그대로

                 ‘두 시대의 중간에 위치한다’는 뜻으로 고대 그리스와 르네상스의 중간 시대
                 라는 얘기죠. 중세 시대부터 기독교가 유럽 전역에 널리 퍼지면서 종교 음

                 악의 일종인 ‘그레고리오 성가’도 함께 보급되기 시작합니다.

                   그레고리오 성가는 기독교 예배를 위해 만들어진 음악입니다. 성서의
                 구절이나 기도문에 하나의 멜로디를 붙여 낭송조로 불렀는데요. 초창기에

                 라틴어로 부른 전통이 지금도 계승되고 있답니다. 정식 명칭은 ‘로마 전례




          046      클래식 상식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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