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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 극장 형태의 오르케스트라


                 키던 말이 오페라를 상연하면서 다양한 악기를 함께 연주하는 관현악단이
                 라는 뜻으로 바뀌고 나중에 오케스트라로 정착되었답니다.

                   흔히 오케스트라는 관악기, 현악기, 타악기, 목관악기, 건반악기 등으로 구

                 성됩니다. 여기에 모든 악기를 진두지휘하는 지휘자도 빼놓으면 안 되겠죠.
                   17~18세기 중반의 바로크 시대에 ‘현악, 오보에, 바

                 순’이라는 편성이 확립되는데요. 간혹 플루트가 추가되                      하프시코드
                                                                    14세기경 이탈리아 또는 플
                 기도 했습니다. 건반악기인 하프시코드(이탈리아어로는 쳄                     랑드르 지역에서 고안된 악
                                                                    기. 기타의 피크와 같은 역할
                 발로)가 오케스트라에 포함된 것도 이 무렵이었고요. 당
                                                                    을 하는 플렉트럼으로 현을
                                                                    뜯어서 소리를 낸다. 피아노
                 시 기술이 발달하면서 악기들도 새롭게 발명되거나 기
                                                                    가 상용화되기 이전 르네상
                 존의 악기가 개량되는 일이 많아 오케스트라의 악기 편                      스와 바로크 시대의 대표적
                                                                    인 독주 및 합주 악기였다.
                 성은 유동적이었지요.



                                                        제1장  인간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한 클래식 음악      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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