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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는데,


                         학교폭력 가해자라니…



                                       - 사건의 시작 -






                 엄마, 제가 다른 학교

                후배를 때렸는데
                그 후배가 경찰에 신고했대요.









              그날은 여느 날과 다를 게 없는 그저 평범한 날이었습니다.

                2015년 6월 오후, 중학교 3학년 아들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자기

              가 후배를 때렸는데 그 후배가 신고를 했고, 그 일로 학교에서 엄마에

              게 연락할 것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예상 못 한 말을 듣고 당황한 저

              는 자세한 얘기는 집에서 하자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러나 크게 걱정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무슨 일이 생기면 차분해지면서 제삼자의 입장

              에서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고 할 수 있는 일과 해야 할 일을 먼저 생각





              22   ┃  1장 _ 내 아이가 학교폭력 가해자가 되었습니다                                                                                 01  _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는데, 학교폭력 가해자라니…   ┃  23








     가해자 엄마가 되었습니다.indd   22                                               2020-04-10   오후 5:4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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