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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생기면 바로 심리 검사를 받아보는 부모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크면 다 괜찮아질 거야’라는 희망으로 아이를 다
독이기부터 합니다.

ADHD는 매스컴을 통해 널리 알려져서 이제 더 이상 낯선 질

환이 아닙니다. 하지만 텔레비전에 나오는 ADHD 아이들은 대부
분 과격하고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기 때문에, 많은 부모가 ‘우리

아이는 좀 산만하지만 저 정도로 심각하진 않으니 ADHD는 아닐

거야’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방송에서는 실제 임상에서 관찰되는 것보다 훨씬 심각하고 극

적인 사례를 보여주기 때문에 부모들이 ADHD에 대해 오해할 여

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부모가 텔레비전에 나오는 이미지를
기준으로 ADHD 여부를 판단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이런 판단은

‘우리 아이가 치료를 필요로 하는 병적인 상황이 아니었으면…’ 하
는 부모의 희망뿐일 수 있습니다.

부모가 아이의 증상을 알기 어려운 이유

상담을 요청하면서 많은 부모는 대부분 양가감정을 보입니다.

아이의 문제가 정확히 발견돼서 산만함이 어서 해결되면 좋겠다

는 마음과, 아이가 안 좋다는 검사 결과가 나오면 어쩌나 불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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