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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먹이면 과다 투여로 저체온, 간 손상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
니다.
그러니 병원에서 처방된 가루약에 어떤 해열제 성분이 있는지 알아두
고, 의사의 진찰 없이 종합감기약을 먹여서는 안 되지만 상황이 급해서 종
합감기약을 먹였다면 성분표에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성분) 또는 부루펜
성분이 있는지를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과다 투여의 위험성: 같은 성분, 제형별로 다른 용량
같은 성분의 해열제라도 제형이 다르면 용량도 다릅니다. 그걸 모르고 어
떤 제형이든 같은 양을 먹이면 과다 투여한 셈이 되어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외국에서 파는 스포이드 형태의 타이레놀은 타이
레놀 현탄액에 비해서 3배가량 농도가 진합니다(시럽은 32mg/ml, 농축 시럽은
80mg/0.8ml, 즉 100mg/ml). 요즘 병원에서 처방하는 부루펜 중에는 2배로 농
축된 것도 있으니 처방전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일반적인 부루펜은 20mg/ml,
이브듀오는 40mg/ml).
좌약형 해열제를 사용할 때도 같은 성분의 해열제를 추가로 먹이는 실
수를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이럴 땐 병원에 가요
아이의 몸에서 열이 나면 바로 안고 병원으로 향하는 부모가 많은데,
초등학생이고 38℃ 미만의 미열이라면 특별한 조치를 하지 않고 열이 내리
기를 기다려도 괜찮습니다.
268 PART 2 아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키우기: 아이 증상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