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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이때 “네”라고 대답할 수 없는 이유가 있거나, 따로 하고 싶
은 말이 있어도 그냥 모두 마음속에 묻어버린다. 엄마가 일방적으
로 명령했기 때문에 아이는 이해하지도 못하고 납득하지도 못한
채 일단 순응한다.
그래서 부모가 시키는 그 순간에는 명령에 따르더라도 이후에
도 똑같은 상황이 연출된다. 아이는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고, 결국
부모는 몇 번이고 같은 말을 되풀이하게 되는 것이다.
“~해보지 않을래?”라는 제안형으로
누군가의 명령을 받고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어른이나
아이나 아무도 없을 것이다. 명령의 목적은 상대를 복종시키는 것
이다. 군대와 같은 조직이라면 이유 불문하고 명령에 무조건 복종
하는 일도 필요하겠지만, 가정은 군대가 아니며, 부모와 아이는 상
관과 부하 관계가 아니다. 이런 방식으로는 부모의 생각이 아이에
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부모의 생각을 아이에게 효과적으로 잘 전달
할 수 있을까?
PART 1. 아이는 엄마의 말투 따라 자란다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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