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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Ι 각 Ι 해 Ι 보 Ι 기







                       “입 아프게 실컷 말하면, 대답은 잘해놓고 돌아서면 또 말을 안 들어

                    요. 그래서 결국엔 화를 내고 만다니까요.”

                       “아이들은 엄마가 길게 말하면, 처음에 말한 건 다 까먹는다면서요?

                    그래서 되도록 짧게 말하려고 하는데 왜 우리 아이는 내 말을 안 들을까

                    요?”


                       엄마에게 말과 관련된 고충을 물어보면 공통적으로 나오는 푸념이다.

                    엄마 말을 잘 듣겠다고 찰떡같이 약속해놓고 뒤돌아서면 까마득히 잊어

                    버리곤 똑같은 행동을 반복한다는 것이다. 결국 버럭 화를 내버리게 된다

                    며 속상해하는 엄마들이 많다.

                       그러면 나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아이가 정상이네요. 애들은 원래 돌아서면 까먹고, 말을 잘 안 듣습

                    니다.”


                       말투 연구소 대표이사라는 사람이 이렇게 이야기하면 다들 어처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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