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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자발성을 길러주는 게 우선이다

이번에는 엄마들이 자칫 명령형으로 말하기 쉬운 ‘정리정돈’의 상

황을 어떻게 제안형으로 바꾸어 말할 수 있는지 살펴보자.

“방 정리하라고 엄마가 늘 말하잖니.

꺼냈으면 집어넣어!”

“네에 .”

물론 이런 식으로 명령형으로 말해도 아이는 움직인다. 하지만

‘놀고 나면 곧바로 정리해서 항상 방을 깨끗이 했으면 좋겠다’는

엄마의 바람이나 기대를 이해하고 행동하는 것은 아니다. 자꾸 잔

소리를 들으니까 명령에 일시적으로 따른 것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음 날도 같은 잔소리를 하지 않으면 아이는

절대로 자발적으로 정리하지 않는다. 결국 “몇 번을 말해야 알아

듣니?”라고 엄마가 짜증을 내게 되는 전형적인 대화 패턴으로 이

어진다.

이 경우에도 아이가 ‘스스로 정리한다’는 행동을 선택하게 만

드는 제안형 대화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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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엄마 말투부터 바꾸셔야겠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