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 -
P. 9
용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은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도 있지
만 ‘맛도 없으면서 비싸기만 하면 어쩌지?’와 같은 저항심리도 있
다. 그래서 많은 가게들이 오픈 이벤트를 진행하며 문턱을 낮추
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가격이 싸다고 고객이 오는 것은 아니다
설렁탕 집에서 오픈 한달 동안 7천원짜리 설렁탕을 4천원에 판
매한다면 설렁탕을 좋아하는 사람은 오늘도 먹고 내일도 먹고 모
레도 먹을 수 있을 것이다. 또 동료들이 “오늘 점심은 설렁탕이나
먹으러 가자”하면 단체로 우르르 몰려 갈 것이고 맛있으면 내일
도 또 갈 수도 있다.
미용실 창업에도 이러한 이벤트를 적용할 수 있을까? 오픈 이
벤트 중 하나로 ‘펌, 염색 기장 추가 없이 2만원’이라는 문구를 써
서 가게에 붙여 놓는다면 손님들이 몰려올까? 고객의 입장에선 ‘2
만원으로 펌, 염색을 할 수 있는 미용실은 많아. 그리고 아직 머리
를 할 때도 아닌걸’이라고 생각할 수 있고, 조금 비싸더라도 계속
친분을 쌓은 미용실이 있어서 굳이 새로운 매장을 방문할 이유가
없을 수도 있다.
살아남기 위한 매출공식 배우기
17
잘되는가게영업비밀_001~216_ok.indd 17 2018. 3. 16. 오후 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