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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밥 평민                   혼밥 탐구자                혼밥의 신
                             거의 다 왔다. 이제             세상에 쉬운 일이             혼밥은 나의 인생,
                       어디 가서 혼밥 좀 한다고 말해       어디 있나? 누구는 태어날 때     삶의 활력소! 당신은 분명 혼밥
                       도 된다. 가끔 예고 없이 쑥스       부터 혼밥하면서 나왔는가? 드     하다 옆자리에 앉은 이와 대화
                       러움이 찾아올 때는 창가 자리        라마 ‘혼술남녀’의 첫 장면은 항   를 했을 것이고, 그중 몇 명과
                       나 1~2인석에서 심적 안정을        상 남자 주인공이 정갈하고 고     는 아직도 연락을 주고받을 것
                       취해보자.                   급스러운 안주에 한잔하는 모      이다. 친구일 수도 있고 썸남
                                               습이다. 우리는 그걸 보며 함     썸녀일 수도 있다. 중요한 것
                                               께 침을 꼴깍 삼키지 않았던      은 당신이 혼밥을 즐기는 멋쟁
                                               가? 모두의 로망인 것! 망설이    이라는 점. 그리고 주변 사람
                            그렇다면 당신은?
                                               지 말자. 조금만 노력하면 당     들도 그런 당신의 매력에 빠져
                                               신도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될 수    들었다는 것이다. 혼밥이 더욱
                                               있다.                  더 당신의 삶을 생기 있게 해주
                            직원들은 본인 일                               는 그날을 위해, Cheers!!!
                           하는 거지만 자꾸 눈이            그렇다면 당신은?
                   YES    마주치면 쑥스러운 건 사실!
                           불편해도 셀프서비스가
                               낫다.
                                                 그렇다! 아무리 그래도
                                                부대찌개, 고기구이, 생선회
                                          YES   같은 것은 혼밥으로 선택하기          그렇다면 당신은?
                                                어렵다. 왜? 술을 곁들여야
                                                제맛인데 혼밥에 반주까지는
                                                     아직…                  세수 안 하고
                                                                         모자 푹 눌러쓰고
                            1인용 샤브샤브,
                    NO      1인용 화로구이같이                          YES     대충 가는 건 혼밥족의
                                                                      자세가 아니다. 혼밥할 때는
                            혼밥족 메뉴 있는
                                                                         한 번이라도 더
                              곳이 좋다.
                                                                          거울을 본다.
                                                 메뉴가 문제가 아니다.
                                                혼밥의 시간은 나에게 매우
                                          NO    소중한 것! 특별함을 원한다.        “흑~ 나는 틀렸어.
                                                                         너 먼저 가!--;”
                                                                       나는 필요할 때 혼밥한다.
                                                                NO    친구에게 핑계를 대면서까지
                                                                        혼밥 기회를 고수하지
                    LEVEL                                                  않는다.
                            혼밥 자유인
                            혼밥 세계를 평정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혼밥을 삶의 일부로
                      인정하지 못하는 게 아쉬울 뿐. 일주일 넘게 고기를 안 먹으면 힘이 떨어지듯이,   그렇다면 당신은?
                      일주일에 한 번 혼밥을 하지 않으면 삶이 무기력해지는 그날까지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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