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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엣.
이거 있으면 칭찬해.
혼밥혼술족 성지 구별법!
① 셀프 주문기: 혼밥족과 직원과의 접촉 최소화. 혼자일 때는
직원 대하는 게 부담스러울 때도 있다.
② 칸막이: 옆에 누가 와서 먹고 갔는지도 모른다.
③ 바 테이블: 초밥집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주방장만 마주하면 되니까 맘
이 평온. 원한다면 주방장과 대화도 가능하다.
④ 1인용 화로, 인덕션: 혼밥족을 위한 조리 시설. 혼밥족 메뉴가 있다는 증거.
⑤ ‘혼술족 안주’, ‘싱글족 메뉴’ 같은 문구: 메뉴판에 적힌 사장님 배려. 혼밥혼술
족에게 감동의 물결이 쓰나미처럼 밀려온다.
⑥ 3인 이상 출입 금지: 입구에 붙은 문구. 싸랑해요. 혼밥혼술 성지!
혼자여도 당당하게
다섯. 맛있게 먹어요!
혼밥혼술족을 위한 자리 가이드
① 예습: 인터넷 서핑 잠깐만 해도 정보가 넘친다. 식당 구조를 미리 파악, 익숙한
듯 들어가 앉자. 바빠서 그냥 단골집에 또 온 사람이 된다.
② 바 테이블: 바 스타일 테이블은 언제나 옳다. 옆에 앉은 혼밥혼술족과 친구가
될 수도 있다. 셰프들의 현란한 움직임을 볼 수 있는 건 덤이다!
③ 벽 쪽 혼밥석: 벽을 따라 주르륵 마련된 자리. 2명 이상은 대화 나누기도 어렵
다. 친구랑 온 자여, 탐내지 마라. 원래 혼밥족 자리다.
④ 창가 앞 혼밥석: 둘이 왔으면 서로
마주보고 밥 먹겠지. 창밖을 내다보는
자리는 엄연히 혼자 온 사람들을 위한
자리.
⑤ 초미니 2인용 테이블: 2명 자리라
고는 했다. 하지만 자칫 잘못 움직였
다가는 서로 뽀뽀할 판. 2인 3메뉴는
절대 불가. 놓을 자리도 없다. 사장
님, 우기지 마세요. 이렇게 작은 테이
블은 1인용인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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