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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감정 이해 empathic accuracy

3. 감정 조절 emotion regulation
4. 조망 수용perspective taking

5. 타인에 대한 관심 concern for others

6. 참여하고 행동하기 perceptive engagement

하지만 말려드는 과정에서는 1단계인 ‘감정 전염’만 일어납니

다. 내 감정이나 생각을 미처 검토하지 못한 채 상대의 감정에 휘

말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2번부터 6번까지 진행될 새 없이 타인의
감정 안으로 얽혀 들어갑니다. 그래서 타인의 일인데도 내 일처럼

감정적으로 타격을 받고, 그 사람의 입장과 내 입장이 분리되지 않

아 종종 지나치게 관여하거나 행동을 시시콜콜 지시하는 일까지
벌어집니다. 그렇게 해서 내 일 네 일 가릴 것 없이 함께 걱정하고

도와주던 사이가 순식간에 피로감과 섭섭함, 미움으로 얼룩지기도

합니다.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고 마는 거죠. 매클래런 박사는 이처
럼 타인에게 말려드는 것은 궁극적으로 오히려 관계를 망가뜨리기

때문에 자기 자신에 대한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건전하게 공감해

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공감의 단계를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1. 감정 전염 다른 사람의 감정이 내게 전해지는 단계. 아직 공

감이라 할 수 없다.

내 마음을 읽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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