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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의 ‘펜 케어 Pen care ’에서는 만년필 등의 필기류를 선호에 맞춰 튜닝할 수
있으며, K.이토야 지하 1층에서는 자신의 소중한 추억에 어울리는 맞춤형
액자도 제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취향을 갖고 싶거나 전문적인 조언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컨시
어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G.이토야 3층의 만년필 코너에서는 전문가가
상주해 2000여 종의 만년필 중 고객의 니즈에 맞는 제품을 상담해주고, 7층
에는 ‘페이퍼 컨시어지 Paper concierge ’가 있어 고객이 원하는 용도와 상황에 맞
춰 적절한 색감과 질감의 종이를 제안합니다. 8층에는 ‘래핑 스타일리스트
Wrapping stylist ’가 대상과 목적에 따라 선물의 가치를 높이는 포장을 디자인해
줍니다. 맞춤화는 디지털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아날로그의 보루입니다.
시간을 이긴 이토야
“전구가 발명됐지만 양초는 사라지지 않았다. 양초는 예술의 영역으로 이동
해 낭만적인 물건으로 용도가 달라졌다.”
《문구의 모험》의 저자 제임스 워드의 설명입니다. 그의 말처럼 신기술
의 제품이 구세대의 제품을 완전히 도태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새로운 환경
에서 자기만의 가치를 찾아 변화에 적응한다면 세월의 무게를 견뎌낼 수 있
퇴사준비생의 도쿄 _ 차별 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