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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설득력 있는 문제 제기법

무의미한 논의를 피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이전에 ‘무엇을 해결할 것인가’다. 즉, 문제 제기다.

문제 제기에는 두 가지 목적이 있다.

•목적 A: 단순히 공감을 바란다. ‘좋아요’를 눌러주길 바란다.
•목적 B: 문제 해결을 바란다. 해결하는 데 협력해주었으면 좋겠다.

전자는 그저 우물가의 쑥덕공론이다. 이 경우에는 어떤 문제를

제기하든 자유다. 오히려 ‘별일도 아닌데 왠지 화가 난다’라고
푸념하면 호응을 얻을 수 있다. ‘좋아요’도 많이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만약 문제 제기의 목적이 ‘해결하기 위해서’, ‘해결하는
데 협력을 요청하기 위해서’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먼저, ‘해결할 가치가 있는 문제’를 골라야 한다.
세상에서 제기되는 온갖 문제에는 ‘누군가가 실제로 해를

입는 일’과 ‘사실은 아무도 해를 입지 않는 일’이 뒤섞여 있다.

피해자가 없는데도 ‘해결하자’며 논의하는 것은 쓸데없는
참견이며 시간 낭비다.
그러니 ‘실제로 피해가 있는 일’과 ‘실제 피해가 없는 일’을

구분하자. 이것이 미니멀 사고를 향한 첫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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