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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설득력 있는 문제 제기법
“또 연예인 불륜이야? 정말 용서할 수 없어!”
“자녀에게 그렇게 특이한 이름을 붙이다니, 부모가 몰상식한 거
아냐?”
“그 사람, 낙하산이라며? 정부나 대기업들이나, 하는 짓 보면
진짜 분통 터져.”
그렇다. 화가 날 법도 하다. 그 기분은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당신이 화낼 필요가 있을까?
연예인의 불륜으로 화를 내야 할 이들은 당사자의 양가, 그리고
그들이 하차하게 된 프로그램이나 광고 관계자다.
특이한 이름 때문에 피해를 보는 것은 그 사람 자신이다.
또, 그가 낙하산으로 입사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당신이 그 회사
사람이 아니라면 상관없는 일이다.
사람은 화를 내지 않아도 될 일에조차 무심결에 화를 내는
신기한 생물이다. 우리 머릿속은 이런 ‘엉뚱한 문제의식’으로
가득하다. 논의해야 할 문제, 해결해야 할 문제에만 집중하기
위해 이런 잡동사니는 모두 처분하자.
지금부터 이를 위한 간단한 방법을 소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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