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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미니멀 사고와 뒤죽박죽 사고

예컨대 중앙선을 화살표로 바꿔보면 어떨까? 그러면 잘못
진입한 운전자는 ‘출구’라는 표시를 보지 못했더라도

직감적으로 이상하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이처럼 실수를 일찍
깨달으면 갓길이나 비상주차대에 차를 세울 터이니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게다가 이 방법이라면 대책도 간단하다. 잘못 진입하기 쉬운

구간의 차선을 몇십 미터만 칠하면 된다.
위기관리에는 ‘문제를 발생시키지 않는다’와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최소한으로 억제한다’라는 2단계가 있다.
대부분, ‘문제는 언제든 발생하기 마련’이라는 전제하에

대비하는 쪽이 오히려 더 좋은 해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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