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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성에 대한 관심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생 무렵에 사춘기를 맞이하는데, 이 시기에 2차 성징으로 몸의 변화가 시작되면 자
          신이 이성과 다르다는 것을 뚜렷하게 의식하게 돼요.
          학교 안에서도 남녀가 서로를 의식하고 행동하는 모습이 눈에 띄기 시작해요. 체육 시간에 수업을 위한 것인
          데도 손잡기를 꺼리거나, 반에서 남녀가 대립하는 일도 자주 생겨요. 서로 반발하거나 경계하는 것은 남녀 모

          두 남자로서, 또는 여자로서의 자기 매력을 자각하기 때문이에요. 상대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거나 성적
          관심이 높아지는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죠. 구체적으로 좋아지는 대상이 생기고
          그 사람과 단둘이 있고 싶어지기도 해요.







            심장이 벌렁벌렁, 좋아하는 건가요?

          한 아이가 갑자기 눈에 들어왔어요. 하루 종일

          그 애 생각만 나고, 어느새 멍하니 쳐다보고 있게
          돼요. 공책에 이름을 써 보기도 해요. 또 괜히 그

          아이를 놀리고 싶고, 못살게 굴고 싶기도 해요. 옆에
          있으면 심장이 벌렁벌렁 떨리고 얼굴이 빨개지기도

          해요. 처음으로 누굴 좋아하면 이런 마음의 변화가
          생기고 적잖이 당황할 수 있어요.

















                                            혹시 변태가 아닐까요?

                                         잡지나 지하철의 광고, 텔레비전, 인터넷 배너 광고 등에 수영

                                         복 차림의 모델이나 남녀의 키스 장면 등이 나올 때면 나도 모
                                         르게 자꾸 시선을 빼앗겨요.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하지만 보고

                                         싶다는 욕구도 억제할 수 없어요. 도서관이나 컴퓨터에서 성에
                                         관한 정보를 찾아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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