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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는 1968년부터 2007년까지 386명의 건강한 18~49세 (평

균 37세)의 사람들을 추적 조사한 프로젝트다. 참가자들에게

연구 시작 단계에서 설문을 통해 노년에 대한 견해를 평가했
다. 예를 들면 ‘노인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노인에 대

해 큰 관심이 없다’ 등 총 여섯 가지 문항으로 된 설문이었는

데 점수가 평균보다 높으면 부정적인 견해, 낮으면 긍정적인 견

해로 간주했다.
38년간의 추적 조사 결과, 노년에 대해 부정적인 사람들

은 심혈관질환(중풍 포함)이 처음 발병하는 비율이 25%에 달

했고 긍정적인 사람들은 13%에 불과했다. 연구진은 노년에 대

한 부정적인 시각이 일종의 만성 스트레스와 같으며 이는 간
접적으로 심혈관질환을 유발했다는 추론을 내놓았다.

누구에게나 장수의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늙을

때까지 살 수 있다는 자체가 행복이라 할 수 있다. 나이가 들

면 비록 외모가 바뀌고 체력이 약해지고 만성질환에 걸리고
소득이 줄고 친구들이 하나둘 떠나가지만 동시에 인생의 경험

과 지혜가 풍부해지고 삶의 속도를 늦춰 새로운 것을 배우거

나 제2의 인생을 펼칠 수 있다.

노년도 계속해서 성장해가는 과정이다. 인생은 봄에 밭
을 갈고 여름에 작물을 심고 가을에 수확하고 겨울에 저장하

1장 ◦ 혼자서도 외롭지 않게 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