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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으로 데려다 드릴 테니까요.
제가 누구냐고요?

아차차, 이런 실례를……. 저는 카이도라고 합니다. 앞

으로 여러분을 모시고 갈 놀이공원 〈천옥원〉을 운영하는
사장입죠. 잘 기억해 주십시오.

아, 잊을 뻔했군요. 이 티켓은 〈천옥원〉 체험 티켓입니
다. 〈천옥원〉에 있는 놀이 기구나 여러 가지 상품 가운데

딱 하나만 고를 수 있습죠.
네? 좀 쩨쩨하다고요?

아니, 무슨 그런 서운한 말씀을. 방금 전에 말씀드린 대

로 이건 체험 티켓이니까요. 정식 티켓은 정식 손님들만
살 수 있습죠. 헤헤헤.

그건 그렇다 치고, 아시겠지요? 딱 하나입니다. 그러니

까 자기가 진짜로 하고 싶은 것을 골라야 합니다요. 만약
그러지 않으면…….

킬킬킬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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