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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선물을 즐겨보았지요. 지리학자는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과

의 만남이 이어지는 여행을 통해 발견되는 나를 살펴보라고, 상
담심리학자는 정체성의 균형과 불균형 사이를 걷는 것이 인생

이기 때문에 ‘낯선 나’를 수용할 용기를 가지라고 조언합니다.

문예학자는 자연에서 ‘생태적 자기’를 발견하고 좁은 자기를 넘
어 넓은 자기로 나아가라고 권유하고, 언어학자는 한국인과 일

본인의 인식의 차이에서 발견되는 한국인으로서 뜻밖의 나를,
교육학자는 50년 이상 지속된 단일성 교육으로 녹슨 자신을 비

판적으로 성찰해보기를 권합니다.

끝으로 이 책을 출판해주신 이종원 도서출판길벗 대표와 안
아람 과장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안아람 과장은 이 책의

기획에서 출판까지 집필진과 늘 함께하며 더 나은 책으로 만들

기 위해 배려와 제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의 노력이
들어간 이 다양하고도 새로운 시도가 여러분에게 도움이 된다

면 다섯 명의 집필자에게는 큰 보람일 것입니다.

2023년 4월
집필진을 대신해 장한업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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