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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0. 괌의 물가는
어느 정도일까?
태평양의 대표적인 여행지이자 휴양지이
지만 물가가 높은 편은 아니다. 특별한 레
STORY
스토랑이 아닌 이상 우리나라에서 식사
하는 비용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호텔 뷔
페 레스토랑이나 스테이크하우스의 경우
오히려 우리나라보다 저렴한 편이다. 택
시 요금 등 교통비는 조금 비싸지만, 식료
품이나 공산품, 의류 등 쇼핑 품목은 우리
나라와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식당이나
택시, 상점 등 어느 곳이든 표시 금액 외
에 별도의 봉사료(팁)와 세금이 부과된다
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언어 LANGUAGE

Q11. 괌 사람들은 어떻게 인사할까?
괌 국제공항에 들어서면 맨 먼저 ‘Welcome to Guam!’이 여행자들을 맞이한
다. 어느 나라에서나 볼 수 있는 ‘이곳에 온 것을 환영한다’는 평범한 문장과
함께, 어떻게 읽어야 할지 모를 짧은 문장이 함께 눈에 들어온다.
‘Hafa Adai!’
‘하파 데이!’라고 하는 차모로 사람들의 인사말이다. 레스토랑이나 상점, 호텔
등 괌 어느 곳이든 하와이의 ‘알로하’처럼 ‘하파 데이’라고 인사를 건넨다. 주
먹을 쥔 상태에서 엄지와 새끼손가락만 펴고 흔들면서 ‘하파 데이’라고 하면
Hafa Adai!
더없이 완벽한 차모로식 인사가 된다.
Q12. 영어? 스페인어? 차모로어? 괌의 공식 언어는 뭘까?
괌은 공식적으로 영어와 차모로어를 함께 사용한다. 차모로인의 비율이 많
기 때문이지만, 여행자들이 찾는 대부분의 장소에서는 영어로 모든 의사소통
을 할 수 있다. 2백 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스페인의 지배를 받기도 했기에 지
명이나 도로명 등에서는 스페인어의 잔재를 종종 발견할 수 있다. ‘호텔 로드’
로 불리는 투몬의 Pale San Vitores Road도 스페인어이며, 괌의 수도 하갓냐
(Hagatna) 또한 과거 스페인어 ‘아가나(Agana)’를 차모로어 발음으로 바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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