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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어째서 케네디의 이 말에 움직였을까요? 비

밀은 바로 ‘1960년대가 지나기 전’이라는 구절에 있었습

니다. 목표를 명확히 제시함으로써 단순한 꿈 dream 을 구

상 vision 으로 바꾼 것입니다. 케네디는 단 한마디로 인류의

역사를 크게 움직였습니다. 대단한 일이지요.

말에는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충분히 설명하지 않거나 적절하지

못한 순서로 말하곤 합니다. 상대의 사고방식이나 가치관

을 무시한 채 이야기하기도 하죠. ‘모두 이렇게 움직여줬

으면 좋겠어’, ‘저 사람이 이렇게 해주면 좋을 텐데’, ‘나는 이

렇게 하고 싶어’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서 말이 지닌 본래

의 힘, 즉 사람을 움직이는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
습니다.

특히 요즘은 생각한 바를 이야기하기 어려운 시대입니

다. 말을 할 때 주변 사람, 특히 윗사람의 안색을 살피게

되고, 내 말로 괜히 분위기를 망칠까 봐 하고 싶은 말을 참

기도 합니다. 자칫 잘못했다간 SNS에서 악플을 받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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