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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 것 없는 놈도 1년 만에 가난을 벗어났는데, 나보다 훨씬 나은 당
신이 못할 리가 없다. 당신에게는 좋은 머리가 있고 미래에 대한 계획이
있고 인내심이 있고 실력이 있다. 나에게는 없었던 것들이다. 혹 나보다
못하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그것대로 좋다. 조금만 분발하면 되니까. 나
같은 놈 정도는 누구나 금세 따라잡을 수 있다.
하루하루 돈 버는 데 바빠 하늘을 볼 수도 미래를 꿈꿀 수도 없이 그
저 바닥만 보며 깊은 한숨을 쉬는 이들이 내 이야기를 읽고 힘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방향을 잃고 낙심한 채 살아가는 누군가에게 동기부
여가 되고, 나아가 부를 축적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
면 좋겠다.
어려운 시절이다. 티끌만 한 불빛이라도 보여야 이 춥고 어두운 길을
나아갈 수 있는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그렇게 느끼는 이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나 역시 그랬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싶었지만 방법을 몰라
답답했고, 내 처지가 가망 없어 보였다. 그때의 나만큼 혹은 나보다 더
각박한 삶을 살고 있을지 모를 당신에게 이 책을 바친다.
프롤로그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