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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 없이 사는 사람들에게 나 같은 놈도 29억 원의 자산을 일궜으니 용

               기를 내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이 책의 사용법




                 이 책은 과거의 나처럼 돈도 없고, 학벌도 없고, 지식도 없는 사람을

               위해 최대한 쉽게 집필했다. 내가 가끔 주변 사람에게 경매 투자를 한번

               해보라고 권유하면 공통으로 하는 말이 있다.
                 “권리분석이 어렵고 명도가 무서워서 못하겠어요. 혹시 이상한 물건

               을 낙찰받으면 어떡해요?”

                 열 명 중의 아홉 명은 이런 이유로 선뜻 경매를 하지 못한다. 나는 이

               책에서 편견을 깨주고 싶었다. 어려운 용어 설명을 하면서 시작하는 다

               른 경매 도서와 달리, 모호하게 경매 방법을 설명하지 않고 전문가 혹은
               내가 실전에서 직접 사용하는 투자법을 다뤘다. 이 한 권을 전부 읽고

               나면 생각보다 경매가 어렵지 않다는 깨달음을 얻을 것이다.

                 경매 투자 경력이 쌓여가자 초보 시절 읽어온 경매 책과 진짜 현실

               사이의 괴리가 느껴졌다. 책으로만 볼 때는 한없이 어렵고 두려웠는데,

               실제 몇 차례 낙찰을 받고 수익을 내보니 손이 많이 갈 뿐 원리 자체는
               단순했다. 권리분석과 명도도 책에서 겁주는 만큼 그다지 어렵지도 않

               았고, 경매에 나온 매물 중 권리분석이 단순하고 안전한 물건도 많다는





                                                                   프롤로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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