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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올라화려한조명속에서연주하는내가좋았다.이기분속에는오로지무대에서만
        느낄수있던낯뜨거운자아도취도있었다.홍대공연장을가면나를뮤지션으로알아봐주
        는관객이더러있어무대에서지않는날도공연장근처를기웃거렸다.어디선가곁눈질로
        나를보는시선이느껴질때면결핍이채워지는기분이었다.







           원망으로 가득한 20대 중반. 겨우 20대가 되었을 뿐인데

        노후가 걱정됐다. 지금 당장 죽지 않는다면 더는 돈 때문에
        비참해지고 싶지 않았다. 마침 수입이 좋다는 소문만 믿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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