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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줄염 Tendinitis

외상을 제외한 문제의 원인은 대부분 무릎에 무리한 힘을 계속해서

주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면 무릎의 많은 구조물 중 어디에 문제

가 생길까요? 뼈는 기둥 역할을 하고 움직일 때는 근육이 수축합니
다. 하지만 문제가 생기는 부위는 대부분 뼈와 근육이 아니라 이 둘을

연결하는 힘줄 부분입니다. 힘줄은 말 그대로 힘을 효과적으로 받아

내기 위해 줄처럼 생긴 조직입니다. 그런데 힘줄이 기능을 회복할 시

간도 없이 많은 압력이나 힘을 받으면 미세하게 찢어지고, 그 부위가
붓고 아프죠. 주로 뼈에 가까운 부분에 문제가 생기는데, 그 이유는

혈액순환이 잘 안 돼서입니다. 그래서 외상이 아닌데 뼈가 아프다고

느껴지면, 뼈에 붙은 힘줄염(건염)일 가능성이 훨씬 더 많습니다. 힘줄

에 염증이 생기면 그 부위는 힘을 받기가 어려워집니다. 자연히 이전

보다 운동 수행력이 떨어지고 운동을 하면 기록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보통 힘줄염 때문에 병원을 찾는 경우는 그 부위 손상이 반복되어 만

성화되었을 때인데 이때는 주로 염증보다는 퇴행성 변화가 생겼을 때

입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힘줄 염증이라는 뜻의 힘줄염보다는 힘줄병

증(Tendinopathy)이라는 말을 더 많이 쓰는 추세입니다.
힘줄을 둘러싸고 있는 껍데기(건초, sheath)가 아픈 경우는 따로 힘줄

윤활막염(건초염, Tenosynovitis)이라고 부릅니다. 힘줄윤활막염은 뼈보

다는 힘줄 중간이 아프고 주로 손 부위에 많이 생기므로 무릎 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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