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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을 충분히 쬐지 못하면 자고 깨는 신체리듬이 방해
             를 받고 비타민D의 합성도 줄어듭니다. 낮에 햇빛을 충분히

             쬐어야 수면을 촉진하는 멜라토닌이 잘 생성되어 깊은 꿀잠

             을 자는데, 그러지 못하면 침대에 한참을 누워 있어도 기운
             이 잘 회복되지 않습니다. 비타민D가 부족하니 도파민, 세로

             토닌 등의 신경전달물질이 적게 분비돼 즐거움과 안정감을

             느끼기도 힘들어집니다.
                몸과 마음은 따로따로가 아닙니다. 감기만 걸려도 자신

             감이 떨어지고, 기침하느라 잠을 설친 날에는 기분도 엉망이

             고 업무나 공부에 집중하기도 어렵습니다. 생리, 임신, 갱년
             기 등 신체 변화를 겪는 시기에도 마음 상태는 영향을 받습니

             다. 마음이 아프다면 대부분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나에게 영향을 끼치는 요소는 매우 다양합니다.

                그래서 아프다면 그 맥락을 살펴야 합니다. 우울감이 일

             상생활에 영향을 끼칠 정도로 지속되고 있다면, 그 우울감의
             원인은 특정 사건일 수도 있겠지만 자신이 취약한 특정 영역

             에서 악순환이 시작되어서일 수도 있습니다.





             20                1장.유연함을잃어버린순간,문제는반복되기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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