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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렇게 미국 옆 동네 캐나다에 사는 게 진짜 좋았다.
캐나다 어때요?
아이들을 데리고 캐나다에서 지낸 2년의 시간을 ‘단기 유학’
이나 ‘조기 유학’이라고 해야 하나 잠시 고민한 적이 있다. 캐나다
에서 아이를 학교 보낸 것은 맞지만 ‘공부’가 목적은 아니었다. 내심
영어 공부가 욕심이었으나, 학습보다는 한국에서 겪지 못할 새로운
경험에 잠시 푹 빠져 지내면서 타언어에 대한 감수성을 키우고 세상
을 배우길 바라는 마음도 컸다. 그래서 ‘유학’은 얼토당토않고 캐나
다에서 살아보는 ‘교육 여행’이 맞는 말이란 생각이 들었다.
내 나라가 아닌 외국에서 다른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경험하
면서 자연과 더불어 멋진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그것도 영어를 자연
스럽게 익히면서 한 달 혹은 두서너 달, 혹은 일이 년이라도 보내고
싶다면 캐나다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캐나다가 좋은 이유 수십
가지 중에서 몇 가지를 앞에서 진실된 마음을 담아 글로 썼으니, 그
진심이 여러분에게 통했으면 좋겠다.
여러분, 캐나다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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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간다면 캐나다 개정판 최종.indd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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