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 -
P. 13
존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창업가는 이런 스
킬뿐만 아니라 회사를 운영하고, 살림을 꾸려가며, 사람을 잘 다
뤄야 한다. 특히 어느 정도 사회생활을 하다가 창업을 한다면 더
혼란스러울 수 있다. 대표와 직원은 할 일과 생각과 입장이 다르
기 때문이다.
나의 모든 것을 걸고 창업했는데 생각지 못했던 문제가 계속
나온다면? 직원을 뽑았는데 기대했던 성과의 반도 나오지 않는다
면? 직원에게 동기부여가 전혀 되고 있지 않다면? 세금 내라는 연
락이 왔는데 하나도 모르겠다면? 모든 게 질문의 연속이었다.
일과 조직 운영에서는 치열했고 사람에게는 진정성 있게 대하
고자 했다. 한마디로 ‘아등바등’했던 나날들이었다. 이슈는 늘 생
기기 마련이다. 중심을 잡고 잘 버티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
요하다. 항상 고민하고 진정성 있게 이끌어간다면 매출 등의 결
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된다. 또한 내 회사가 점점 성장하는
것과 더불어 나 자신도 하루하루 성장해서 이전과는 다른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일, 사람과 부딪히며 점점 모양이 잘 다듬어진
대표로 거듭날 것이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1부 신입 대표를 위한 업무 매뉴얼 … 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