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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 판매하고 관리해주는 사업이다. 구매자는 기업들이지만 사

               용자들은 그 기업의 고객 또는 직원들인 형태였다. 빅데이터 트

               렌드가 오면서 이에 대한 활용도를 높여줄 수 있는 솔루션을 제
               공한 것이다. 외산 솔루션만 존재하던 시장에 가성비 좋은 국산

               솔루션으로 우리 사업을 차별화했다.

                  이번에는 첫 번째 사업할 때는 접해보지 못했던 공공시장(관공

               서 등)에도 진출했다. 살면서 만날 수 있는 공무원들을 이 시기에
               다 만났던 것 같다. 수십억 원 규모의 투자도 유치하고 직원들도

               수십 명 넘게 채용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6~7년가량 사업을 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겪고 후회했던 시간이었다. 닥치면 다 해야 했

               던 초기 창업가에서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알게 된 시기이
               기도 했다.







               매일 성장하는 CEO가 되라



               10년간 두 번의 창업과 합병 그리고 지분 매각이라는 엑시트를

               경험했다. 수십억 원 규모의 투자도 총 일곱 번 유치했으며 사람
               은 거의 3,000명 넘게 만난 것 같다.

                  그 시간들을 돌아보며 내가 어느 부분에 강점이 있는지 생각

               했다. 아마도 ‘생존 스킬’인 것 같다. 창업 초기 3년 정도까지는 생





               020  …  스타트업 CEO로 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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