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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성능을 높여나갈 자율주행기능과 관련된 모빌티리 서비스를 제
대로 구현하기 위해서입니다.
테슬라는 처음부터 전기차로 시작했기 때문에 처음 설계 때부터
자신들이 마음먹은 가장 이상적인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자동차 회사들은 내연기관
에서부터 시작한 오랜 역사가 있죠. 따라서 차량 제어도 내연기관
차가 기본입니다. 이런 이유로, 갑작스럽게 전기차와 통합 전자제
어 플랫폼으로 이행하기는 처음부터 전기차로 시작한 테슬라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어렵습니다.
기존 자동차 업체의 엔지니어들이 테슬라의 통합 전자제어 플랫
폼을 보고 ‘우리는 할 수 없다’라고 말한 것은 그들의 개발 능력이
부족해서만은 아닙니다. 도요타나 폴크스바겐 같은 일류 회사들에
는 소프트웨어·전자제어 관련 인재가 아주 많습니다. 산하의 개발
업체도 많고요. 그런데도 테슬라 같은 통합 전자제어 플랫폼으로
쉽게 가지 못하는 큰 이유는 기존 부품·개발 업체와의 관계 때문이
기도 합니다. 시스템을 뜯어고치려 한다면, 지금까지 자동차 회사의
성장을 뒷받침해온 견고한 공급사슬을 파괴하고 새로 시작해야 하
는데요. 그러자면 엄청난 손실과 고통이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테슬라의 통합 전자제어 플랫폼을 이기기 위해선 기존 자동차 업
체들이 테슬라보다 더 빨리 움직여야 합니다. 그러나 자동차 회사
의 경쟁력을 뒷받침해왔던 ‘과거의 유산’들이 발목을 잡습니다. 이
제야 테슬라와 비슷한 형태의 통합 전자제어 플랫폼 개발에 나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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