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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 않은 단맛까지 더해져 더할 나위 없이 맛있었다. 먹

               으면 토할 것 같았는데 목으로 부드럽게 넘어갔다.

                 양갱을 꿀떡꿀떡 다 삼키고 나자 만족스러운 한숨이
               “후유.” 하고 터져 나왔다. 이때 유리코는 화들짝 놀랐다.

                 온몸에 퍼져 있던 불쾌한 느낌이 싹 가셨다. 마치 사
               이다를 마셨을 때처럼 속이 개운해졌다.

                 “어, 어떻게 이런 일이……?”
                 ‘과자를 먹었는데 속이 좋아져? 그동안 멀미에 좋다는

               약은 다 먹어 봤어도 이런 효과는 없었잖아.’

                 도무지 믿기지가 않아서 유리코는 〈멀미 양갱〉 상자
               를 집어 들었다. 상자 뒷면에 아주 조그만 글씨로 이런

               말이 적혀 있었다.



                  평소 멀미가 심한가요? 그렇다면 ‘멀미 양갱’이 안성맞춤

                  입니다. 이 과자를 먹으면 멀미와는 영원히 안녕! 전천당
                  이 자신 있게 권합니다, ‘멀미 양갱’!



                 “이상한 설명서네. 〈전천당〉은 아까 그 아주머니네 가

               게인가? 뭐, 어쨌든 더 이상은 못 참겠다 싶었는데 너무






                                                          멀미 양갱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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