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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 소리부터 친해진다
언어를 잘 사용하기 위해서 4가지 요소가 필요해요. 듣기, 말하기, 읽
기, 쓰기입니다. 이중에서 가장 기본은 듣기예요. 들을 수 있어야 말
할 수 있고, 그다음에 읽고 쓰는 게 가능하니까요. 듣기를 잘하려면
우선 영어 소리 자체에 익숙해져야 해요. 그렇다면 언어를 습득하는
데 왜 듣기가 가장 중요할까요?
세상 모든 언어 배우기의 출발점과 시작이라고 할 수 있어요. ‘듣지
못하는 소리를 입으로 낼 수 없다’고 해요. 영어뿐만 아니라 한국어,
일어, 중국어 등 모든 언어는 소리가 우선이기 때문이에요.
게다가 영어와 한국어는 언어 리듬감도 다르고, 높낮이를 의미하는
음역대도 달라요. 한국어는 중저음 음역대인 데 반해 영어의 음역 주
파수는 훨씬 높다는 결과도 있어요. 소리 분석을 하는 일부 과학자들
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한국어의 주파수는 500~2,000헤르츠, 영어
는 1,500~5,000헤르츠의 주파수를 지니고 있다’고 해요. 참고로 우
리나라와 가까운 일본어는 주파수가 한국어와 비슷해요.
또한 유럽처럼 영어를 제2의 모국어처럼 사용하는 나라가 아닌 경
우 영어 노출량은 절대적으로 부족해요.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영어 노출량을 의도적으로 최대한 늘려줘야 귀가 영어 발음에 익숙
해져요. 아이가 자연스럽게 발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서라도 영어에 노출되는 시간은 일정량 확보해야 한답니다.
영어 소리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은 갑자기 영어를 듣게 되면 소
리 자체로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어요. 한국어와 음역대 차이가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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