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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 대가리를 물어뜯어라! 물어뜯어라!”
양치기는 뱀 대가리를 단숨에 물어뜯고 멀리 뱉어내고는
벌떡 일어나 환히 웃었다. 니체는 이 양치기가 더 이상 그 전
의 양치기가 아니라, ‘변화한 자’, ‘빛으로 감싸인 자’가 되었
다고 말했다. 양치기는 생 을 억누르는 필연적 조건을 극복
生
한 사람이다.
영원할지도 모를 ‘동일한’ 조건 속에 사는 우리들. 그 안에
서 ‘내일의 가장자리’에 머무르는 대신, 조금씩 꾸준히 생활
에 틈새를 낼 수 있는 ‘차이’의 습관을 마련할 수 있다면, 좀
더 나은 ‘내일’을 기획할 수 있지 않을까.
동일한 ‘내일’이 아니라, 좀 더 다른 ‘내일’을 기획하기 위한
작은 차이의 연습은 지금 우리 생활을 다른 무언가로 바꿔준
다. 이 작은 ‘차이의 습관’을 통해 우리는 생활의 진정한 의미
를 발견할 수 있다.
그러한 습관이 반복되면, 우리는 일체의 반복되는 억압의
조건들을 극복해 ‘살아 움직여야 한다’는 당위를 깨닫게 된
다. 그리고 비로소 ‘생활 ’은 ‘살아 움직인다.’
生活
생활의 의미를 발견하고 실천할 때 우리는 ‘환히 웃는 자’,
‘변화한 자’, ‘빛으로 감싸인 자’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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