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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반으로 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비 내리는 퇴근길 저녁. 버스 정류장에 막 도착한 김 대리에

                    게 팀장님으로부터 다급한 문자가 날아온다. “지금 당장 회장

                    님, 사장님, 전무님, 상무님께 보고를 드려야 하니 급히 ‘보고용

                    파일’을 보내 달라”는 요청이다. 식은땀이 흐른다. 스마트폰 배
                    터리가 1퍼센트도 채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순간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이 파일을 제대로 보내지 못하면

                    지금까지 어렵게 쌓아올린 회사 내에서의 입지가 무너질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사로잡힌다. 절체절명의 순간! 올레 기가 LTE
                    의 빠른 속도 덕분에 파일은 아슬아슬하게 전송에 성공한다. 할

                    일을 끝낸 스마트폰은 장렬하게 꺼진다. 김 대리는 몰려오는 안

                    도감에 미소를 머금고 퇴근길 버스에 오른다. 직장인이라면 누

                    구나 공감할 수 있는 ‘위기의 상황’을 느린 화면으로 보여주어
                    간절함을 극대화시키면서 KT가 제공하는 빠른 속도 서비스까

                    지 부각시킨 광고였다.

                      이렇게 사람들의 심리를 잘만 활용하면 전하고자 하는 메시

                    지를 영리하게 부각할 수 있다. 일상의 다양한 상황이나 행동
                    속에 수많은 공감대가 숨어 있으니 이를 놓치지 말자.










                    순수한 마음                                           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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