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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정도 시간이 남았지만 마유미는 버틸 수가 없어서

             틀에서 젤리를 잡아 꺼냈다. 젤리는 여자아이 모양이었

             고 두 다리가 흐느적대며 흔들리고 있었다. 마유미는 그
             젤리를 거의 씹지도 않고 통째로 삼켰다.

               꿀꺽.
               삼키는 것과 동시에 욕실 문이 열렸다. 얼굴을 들이민

             엄마는 마유미를 보고서 눈이 동그래졌다.
               “너 뭐 해? 왜 옷을 입은 채로 욕조에 들어가 있어?”

               “더, 더워서요. 샤워하고 싶어서……. 옷 벗기도 귀찮

             고…….”
               마유미는 기어드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다리를 보이

             지 않으려고 가능한 몸을 움츠리면서.
               엄마의 눈이 삐쭉 올라갔다.

               “아무리 더워도 그렇지! 옷을 입고 샤워하는 게 말이
             되니? 어이없네. 나와, 빨리!”

               마유미는 혼날 각오를 하고 욕조에서 나왔다. 깜짝 놀

             랐다. 비늘이 사라지고 없었다. 발끝도 멀쩡하게 돌아와
             있었다. 젤리가 제대로 효과를 발휘한 것이다. 1분이 모

             자랄까 봐 불안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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