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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민감기가 다르게 존재하니 그 시기를 활용하면 좋겠죠.

예를 들면 애착 형성도 이 골든타임을 잘 이용할 수 있어요. 보
통 생후 1년은 애착 형성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하지요. 그래

서 아이가 태어난 후 1년 동안 주양육자인 부모는 아이와 안정적

으로 애착을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좋아요. 잠을 자지 못
해 하루종일 퀭해도, 제대로 밥을 먹을 수 없어도, 아이의 울음에

반응해주고 아이를 안아주는 등 아이의 필요를 채워주기 위해 노

력하는 분들이 많지요. 이렇게 노력하는 이유는 이 시기에 아이
가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하지 못하면 이후 아이의 정서발달과 인

간관계 형성 등 다양한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생후 1년까지가 애착 형성의 골든타임이라면, 그 이후에

는 애착이 제대로 형성되기 어려운 걸까요? 사실은 그렇지 않아요.

생후 1년 동안 애착 형성이 부족했다고 해도 그것을 보완할 방법
은 있어요. 아이와의 스킨십, 놀이를 통한 상호 작용, 많은 대화 그

리고 신뢰가 두터운 양육 태도를 지속해 애착을 보완할 수도 있고,

때로는 놀이치료 등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아이와의 관계를 개
선할 수도 있어요. 나아가 성인이 된 후에도, 안정적이고 믿음직한

인간관계를 만들고 나면 그동안의 불안정했던 애착이 안정적으로

보완되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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