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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근육 같이 큼직큼직한 것에서부터 점차 소근육이 발달하는 순
서를 거치게 됩니다. 언어발달도 마찬가지예요. 아이는 의사소통
수단으로 가장 먼저 울음을 사용하다가 옹알이를 하는 ‘언어이전
시기’를 거쳐 점차 한 단어 시기, 두 단어 시기로 발달해갑니다. 이
렇게 생각을 점점 정교하게 표현하게 돼요. 또한 눈에 보이는 신체
적, 언어적 발달뿐 아니라 인지나 성격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영역
도 이러한 발달의 원칙이 있습니다.
부모가 아이의 발달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면 유리해요
부모가 발달 과정을 잘 이해하고 있으면, 우리 아이가 어느 정도
발달하고 있는지 살펴볼 수도 있고 앞으로의 발달을 예측할 수도
있어요. 혹시 발달 과정에서 지금 나타나야 하는 행동이 오랜 시간
지연되고 있다면 적극 개입할 수도 있지요.
그런데 신체나 언어발달처럼 눈에 보이는 영역에 비해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영역은 어떠한 원칙으로 발달하는지 잘 보이지 않아
요. 그래서 부모가 원칙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아이를 이해할 수
없기에 많이 불안할 수 있어요. 또한 아이에게 도움을 줘야 할 상
황인데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죠. 그래서 부모님들이 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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