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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어요. 모든 부모와 아이에게 딱 맞는 하나의 정답은 없으니까요.

다만 ‘육아에는 답이 없으니까 아무렇게나 해도 돼!’라고 생각하는
건 위험해요. 세부적인 상황에서는 개개인의 차이가 존재하지만,

아이 발달의 전체 과정을 아우르는 기본적인 방향과 속도는 존재

하거든요.
그러니 ‘육아에 답은 없어!’라는 말을 ‘기본도 필요 없어!’라는

의미로 해석되면 안 돼요. 아이를 키울 때 딱 맞는 틀에 넣을 수는

없지만 기본적으로 아이는 어떻게 발달하는지 알아야 해요. 그래
야 아이의 성장을 기다릴지 혹은 적극적으로 아이를 지원해줄지

부모 스스로 결정을 내릴 수 있어요.

발달이란 무엇일까요?

아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발달’이라는 개념부터 이해해야 해요.

발달은 부모들에게 꽤 익숙한 단어지만 정확한 의미를 아는 분들은

많지 않아요. 사실 전공자가 아니면 부모가 되기 전에는 발달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일이 없으니까요. 하지만 우리가 아이를 키우는 동안

줄곧 듣게 되는 단어 중 하나가 바로 이 ‘발달’이에요.

발달이란 무엇일까요? 발달심리학에서는 그 의미를 이렇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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