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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상사는 회사가 어떻게 해주면 계속 남아 있을 것인지 물었다.

                   커티스는 그럴 생각이 없었다. 상사는 그에게 2주만 더 일하면서
                   생각해보라고 했다. 그러나 커티스는 바로 짐을 쌌다. 회사를 나

                   오는 길에 구내식당에 들러 공짜로 주는 땅콩버터바, 할라페뇨칩,

                   특히 오트밀을 백팩이 터지도록 쑤셔 넣었다. 간식을 마음껏 먹

                   을 수 있다는 게 그 회사의 가장 큰 장점이었다.

                     이튿날인 토요일에 커티스는 평소처럼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
                   잔을 시켜놓고 작업에 돌입했다.

                     이제 그는 자유의 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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