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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겼어요 메밀로 요리해요
고마리와 비슷한 메밀은 중앙아시아가 고향이에
줄기에 작은 가시들이 꽃잎처럼
아래로 나 있어요. 보이지만, 사실은 요.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서 먹을 것이 부족
가시는 연해서 꽃받침이에요. 하던 옛날에 좋은 식량이었지요.
찔려도 아프지
않아요. 메밀가루
잎 옆에 턱잎이라는 꽃이 진 뒤에 메밀 열매 껍질을 벗겨 가루로
작은 잎이 달려요. 씨가 맺혀요. 만들어요.
턱잎은 벌어져 있는
것도 있고, 닫혀 있는
것도 있어요.
잎에 V 자 (메밀떡) (메밀국수)
같은 무늬가
벌어져 있는 닫혀 있는 있어요. 메밀가루를 반죽해서 메밀가루로 만든 국수예요.
턱잎 턱잎 동그랗게 빚은 다음, 안에 차가운 김치 국물에
팥소를 넣고 쪄요. 제주도 면을 말아 먹는 메밀 막국수가
아래쪽 줄기가 땅 위를 음식으로 ‘만디’라고도 유명해요.
기듯이 자라다가 뿌리를 땅속으로 파고드는 불러요.
내려 번식해요. 뿌리 옆에 폐쇄화(꽃잎이
없는 꽃)가 피어요.
고랑에 흔히 사는 풀이라서 고마리래요 (메밀 죽) (메밀 크레페)
고기 육수에 살짝 데친 메밀가루에 달걀과 우유를
밭이나 논의 고랑에 흔히 산다고 해서 ‘고마리’ 메밀 열매와 어묵, 각종 섞어 프라이팬에 얇게 구워 내요.
라고 불렀어요. 또 물을 깨끗하게 해 주는 고마 채소를 넣고 죽을 끓여 여기에 구운 베이컨 등을 넣어서
운 풀이라는 뜻에서 ‘고마리’라는 이름이 생겼다 먹어요. 돌돌 말아 먹어요.
고도 전해져요. 옛날에 소 얼굴에 씌우던 가면
인 ‘고만이’에서 이름을 따왔다는 이야기도 있어 고마리의 사촌인 마디풀과 식물을 소개해요
요. 고마리 잎을 자세히 보면 소의 얼굴과 많이 고마리와 같은 마디풀과 식물들 중에 수영과 호
닮았지요. 장근이 있어요. 샐러드나 나물로 먹기도 하고
약으로 쓰기도 해요.
수영
산속에 자라요. 줄기와 잎에서 신맛이 나는데, 어린잎을 살짝
데쳐서 나물로 무쳐 먹어요. 유럽에서는 샐러드로 먹어요.
고마리로 요리해요
고마리 어린잎은 좋은 음식 재료예요. 깨끗이
씻어서 요리해 봐요. 호장근
산과 들에 흔히 자라요. 수꽃이 피는 수나무와 암꽃이 피는
(고마리 튀김) (고마리 무침)
암나무가 따로 있어요. 이른 봄에 나오는 어린 줄기를 생으로
잎에 튀김옷을 얇게 입힌 소금을 조금 넣고 끓인 물에 먹거나 살짝 데쳐서 먹어요. 소금에 절여 먹기도 해요.
다음 튀겨 먹어요. 잎을 넣어 살짝 데쳐요.
찬물에 1~2시간 정도 담가서 이른 봄에 나온 어린 줄기 호장근 절임
떫고 쓴맛을 우려내요.
건져서 갖은 양념을 넣고
무쳐요.
* 수영과 호장근을 먹으면 신맛이 나요. ‘수산’이라는
성분 때문이에요. 너무 많이 먹으면 탈이 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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