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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허벌리스트들은 개인적, 임상적 경험을 통해 과거의 허브 활용법

을 입증한다. 과거에 뿌리를 두고 전통을 바탕으로 새로운 허브 사용법을 발
전시킨다. 그리고 실습, 학교, 콘퍼런스 같은 자리나 미국허벌리스트협회
(American Herbalists Guild) 같은 조직을 통해 그동안 시도했던 성공적 사례연구

와 각자의 경험을 공유한다. 이들이 곧 허브 정보의 소중한 원천인 셈이다.
나는 나 자신과 가족 그리고 환자들을 위해 십수년간 허브를 사용해왔다.

그리고 허브가 누군가의 치유를 얼마나 극적으로 돕는지도 경험했다. 이들의
생활방식, 식습관, 상담과정까지 말이다. 허브의 효능은 인후염 완화제처럼 단

순할 수도 있고, 만성질환의 근본원인을 다룰 때처럼 복잡할 수도 있다. 이 책
에는 내 경험은 물론 영광스럽게도 함께 일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도 담았다.

공격받는 허브의 효능

허브와 향신료를 약초로 이용하는 법에 관한 과학적 연구와 임상시험이

점점 늘고 있다. 과학적으로 허브가 아무 효과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
지만, 허브의 효능을 증명한 연구사례들만 수천개에 달한다. 이 중에서 대부
분은 전통적 허브 이용법을 증명하며 그밖에 새로운 이용법을 제시하는 연구

들도 있다.
특히 전통적 허벌리스트들이 인정할 만한 좋은 연구들도 많다. 예를 들어

최선의 추출법(차, 팅크제 등)을 활용하여 증상에 맞게 적정량의 허브를 처방하
는 내용의 연구도 그중 하나다.

그런데 몇몇 형편없는 연구내용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안타깝게도 허브에
별 효과가 없다는 인식이 생겨났다. 2009년 미국의학협회지(JAMA)가 실은 한

026 허브 상식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