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經 4 도는 텅 빈 그릇과 같아 아무리 채워도 채울 수 없습니다. 어찌나 가늠할 수 없게 깊은지, 만물의 근원인 듯싶지요. 날카로움을 꺾고 어지러움을 풀어줍니다. 빛남을 누그러뜨리고 먼지와 하나가 됩니다. (도는) 어찌나 맑고 고요한지 마치 늘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나는 그것 (도)이 누구의 자식인지 알지 못하나, 상제보다도 앞선 존재일지 도 모릅니다. 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