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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장기투자라면 투자금에 이자도 포함시킨다
가진 현금이 1억이 있다고 하자. 대출을 50% 받아 2억원짜리 땅을 산다. 1억
에 대한 이자는 연 5%일 때 1년 500만원이다(금리가 싸더라도 대출이자는 늘 보수적
으로 계산하자. 그래야 금리가 올라도 마음이 평온하다). 5년이면 총 2500만원의 이자가
발생한다. 5년을 투자하기로 정했다면 대출통장을 만들어서 2500만원을 넣어
두고, 이 통장에서 5년 동안 매달 대출이자가 나가게 한다(총 투자금은 1억 2500만
원이 된다). 한마디로, 투자금 총액을 계산할 때 이자까지 더해 계산하는 것이다.
땅은 월세가 안 나오니 그동안의 유지비용까지 준비해 두어야 부담이 적다.
② 중기투자는 정부 정책에 유의하자
경기가 안 좋을 때 싸게 산다. 당연한 말이지만 현실에서는 그리 쉽지 않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정권 말기와 주식이 활황일 때가 토지투자의 타이밍인 것
같다. 정권이 바뀔 때에는 나라에서 토지 규제를 풀어주는 일이 종종 있고, 주
식이 활황일 때는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남들
이 다 살 때 안 사고, 남들이 팔 때 사는 것이 맞다.
말은 쉽다. 한데 실천하기는 참 어렵다.
③ 단기투자는 양도세 준비 필수!
토지 단기투자는 토지를 매입해서 지목변경하거나, 분할하여 매도하는 게
보통이다. 여기에 그리 긴 시간이 들지 않기 때문에 이런 단기투자만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다. 다만, 토지를 산 지 1년 내에 매도하면 양도세를 50% 내야 하
고, 2년 미만이면 40%를 내야 한다.
둘째마당┃땅에서 기회를 발견하다 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