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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를 썰지 않더라도 주인은 주방장을 대신할 만큼 운영에 관한
노하우를 익히고 시작했어야 했다고 후회했던 일이 기억난다.
웬 참치 이야기냐고? 주인이 주방장만큼은 알아야 참치집 운영
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듯이 투자자도 본인이 대세를 판단할 줄
알아야 상담자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법이다.
“본인 스스로 대세판단을 해야 한다는 것은 알겠습니다. 그런데
경제적인 지식이 부족한 일반투자자들이 전문가도 하기 어렵다
는 대세판단을 어떻게 한단 말입니까?”
사실 옳은 말이다. 증시 대세판단은 경제적인 지식도 필요하고
무엇보다 오랜 경험도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이 책을 가
벼운 마음으로 읽어보기 바란다. 어쩌면 대세를 판단하는 것도
참치 써는 것과 마찬가지로 어려운 것만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이 책에는 필자의 경험이 아낌없이 녹아 있다. 그리고 이야기하
듯 쉬운 말로 풀어썼기 때문에 책장이 의외로 술술 넘어갈 것이
다. 그럼, 지금부터 대세판단 방법과 요령을 차근차근 전수(?)받
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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