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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팅 선수, 소금쟁이

소금쟁이 떼가 이쪽저쪽으로 쭈

르륵쭈르륵 미끄럼 타며 잘도 돌아

다니네요. 말이 미끄러진다는 거지

실은 여섯 개의 다리로 빠르게 물 위를 걷

는 거예요. 걷는 속도가 워낙 빠르다 보니 스케

이트 타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지요.

소금쟁이가 미끄럼 타서 한 번에 이동하는 거리는 약

10센티미터라고 해요. 위험을 느끼면 더 멀리도 간대요.

소금쟁이는 1초에 자기 몸길이의 100배 정도 되는

거리를 갈 수 있다고 해요. 눈 깜짝할 사이에 150센

티미터를 이동하는 거지요. 이는 키가 180센티미

터인 사람이 1초에 180미터를 헤엄치는 것과 같

으니 정말 대단한 능력이에요.

100